고용불안 끝내고 크루의 권리 지킨다” 카카오게임즈, 과반노조 달성 본문
매각설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용 안정’ 갈망하는 크루들의 가입 급증
11일, 과반 달성 ‘도넛 300박스’ 이벤트 성황... “달콤한 연대의 힘 확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 이하 ‘카카오지회’)는 23일 카카오게임즈 법인의 노동조합 가입자 수가 전체 임직원 대비 절반을 초과하여 가입해 과반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과거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에 이어 3번째 과반달성이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게임즈 조합원들을 위해 11일 점심 시간에 과반노조 달성을 기념하고 그동안 뜻을 함께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과반 달성 축하 도넛 나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된 도넛 300박스는 배포 시작 직후 조합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빠르게 소진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최근 매각설로 마음이 어수선했는데, 노동조합이 과반을 달성했다는 소식과 함께 동료들과 도넛을 나누니 우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회 측은 이번 이벤트가 단순한 간식 나눔을 넘어, 불안한 경영 상황 속에서 크루들이 서로의 손을 잡는 연대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과반노조 달성은 최근 업계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카카오게임즈 및 주요 자회사의 매각설과 구조조정 가능성에 따른 고용 불안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회사의 장기 성장 비전보다는 단기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일방적 분사 및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스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크루들의 가입이 단기간에 급증했다. 실제로 크루유니언은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주주총회 등에서 고용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이번 과반 달성은 경영진의 불투명한 의사결정에 대한 크루들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카카오지회는 매각설에 따른 고용 불안감이 조합원 증가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조합원들에게 나를 지켜줄 울타리는 노동조합 뿐이라는 공감되가 형성된 부분이 긍적적이라고 평가했다.
조합원 수 기반 과반노조 달성에 따라 카카오지회는 카카오게임즈 내 근로자 대표 지위 확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반노조가 최종 확인되면 노동조건의 불이익한 변경시 반드시 노조와 합의,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시 사전 협의 등 법적 역할이 강화된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카카오 본사에 이어 카카오게임즈까지 과반노조를 달성한 것은 공동체 전반에 확산된 경영 위기와 고용 불안을 노동조합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크루들의 의지”라며, “사측은 이제라도 밀실에서 진행되는 매각 논의를 중단하고, 노동조합을 진정한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하여 투명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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