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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쇄신의 구체적인 방안 요구 김범수 위원장의 적극적인 의지 확인, 인적쇄신을 위한 현 경영진 교체와 노동조합과 직접 협의요청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지회장 : 서승욱, 이하 카카오 노조)는 11일 진행된 김범수 쇄신위원회장의 직원간담회에 대해 쇄신에 대한 김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실현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인적쇄신을 위한 현 경영진 교체와 노동조합과 직접 협의를 요청했다. 또한 쇄신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카카오 계열사 직원들이 참여할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후 계열사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위원장이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된 세 가지 쇄신방향은 그룹 거버넌스 개편, 기업문화 ..
크루유니언 '고용불안·무책임경영 규탄' 외치며 판교서 2차 집회 열어 카카오 노동조합이 일방적인 회사 경영 방향과 고용 불안 등을 문제 삼으며 한 달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섰다. 노조는 판교 아지트를 시작으로, 엑스엘게임즈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까지 1시간가량 판교 일대에서 거리 행진을 펼쳤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7일 정오 경기 성남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카카오아지트 앞에서 카카오 공동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무책임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2차행동. 크루들의 행진’ 집회를 열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최근 공동체 일원인 엑스엘게임즈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내 이어진 권고사직,..
카카오노조 2차 집회…‘하얀 우산’ 행진에 커피차로 ‘아아’ 공급 17일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 경기도 성남시에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 이래 10여년 만에 처음 보는 풍경이 펼쳐졌다. 최첨단 빅테크의 빌딩숲 사이로 수백개의 하얀 우산이 줄지어 이동했다. “저게 뭐하는거야?” “카카오 노동조합 집회래. 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구조조정한다던데 그래서 그런가봐!” “무리하게 분리해서 상장하니 그런거 아니야? 노조가 있으니 저런 것도 하네!” 집회를 구경하던 ‘판교인’들이 나눈 이야기다. 지난달 26일, 노조가 만들어진 지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광장에 나서 집회를 열었던 카카오 공동체 노조가 17일 2차 집회에 나섰다. 144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카카오 공동체’의 노조 ‘크루유니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26일 오전 11시30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심장부인 판교역 1번 출구 앞이 분주해졌다. “이 쪽에서 큐알(QR)코드 찍고 출석 인증한 뒤 굿즈(기념품) 받으시면 됩니다.” 무슨 경품 행사라도 열렸나? 길 가던 시민들도 기웃거렸다. 이 날 이 곳에서 열린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크루 유니언) 집회는 노조 설립 뒤 연 첫 집회였고, ‘평균 나이 30대’ 카카오 직원들도 ‘첫 시위’ 경험인 경우가 많았다. 낯설고 어색해하는 시선들과 내렸다 그쳤다 하는 비가 뒤섞였다. 12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집회가 시작됐다. 식순에 따라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가 울려퍼지자, 300여명에 이르는 집회 참가자 대다수의 입이 얼어붙었다. 카카오 지회의 첫 집회를 응원하기 위해 달려온 상급 단체 민주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