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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카카오 노조, Daum 매각 추진 규탄, 고용 불안 제기

krewunion_ 2026. 2. 4. 15:31

 

카카오 노조, Daum 매각 추진 규탄, 고용 불안 제기
“정보 공개 및 고용 안정, 상생협약 이행 보장 요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지회’, 지회장 서승욱)는 최근 카카오가 추진 중인 계열사 ‘AXZ’의 일방적인 매각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 입장을 밝혔다(입장문 하단 첨부). 지난 1월 29일 카카오 이사회는 포털 Daum 운영사인 AXZ를 업스테이지에 매각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승인했다. AXZ는 지난 해 5월 신설된 법인으로 같은 해 12월 Daum을 운영하는 컨텐츠CIC의 업무를 이관 받았으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만에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지회는 2025년 3월 콘텐츠 CIC의 분사 이후 이어질 매각 중심의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총파업을 선언하고 단식투쟁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카카오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약속과 함께 카카오지회와 고용안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등 다른 계열사의 인력을 추가로 AXZ에 배치하며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지만, 설립된 지 불과 8개월 만에 AXZ의 매각을 결정했다. 

카카오 경영진은 그간 인위적인 구조조정 대신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이번 AXZ 매각은 당사자인 크루들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카카오지회는 이미 상생협약을 통해 고용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명확히 합의한 만큼, 이번 매각 과정에서도 해당 원칙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각 과정에서 고용 승계나 처우 보장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않은 채 ‘매각’ 그 자체 에만 몰두하는 현 경영진의 태도에 조합원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카카오 지회는 조합원들의 의지를 담아 카카오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정보공개와 고용안정 협의 
매각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즉각 노동조합과의 협의에 나서라.

2. 상생협약의 성실한 이행 
매각 과정에서 AXZ 조합원들의 고용 승계와 처우 유지를 명확히 보장하라.

3.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크루들을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분사와 매각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

이번 AXZ 매각과 관련해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가 진정으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불투명한 매각이 아니라 함께 땀 흘려온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이번 사태를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위기로 규정하고, AXZ 조합원은 물론 이와 관련한 전 계열사 조합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2026. 2. 3.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

 



첨부. AXZ 매각 발표에 관한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의 입장

지난주 카카오는 Daum을 운영하는 AXZ를 업스테이지에 매각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XZ는 2025년 3월 콘텐츠CIC 분사 이후, 5월 별도 법인으로 설립되었고, 12월 서비스를 분리한 현재 카카오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입니다.

카카오는 AXZ 분사 당시 '경쟁력 강화와 전문성 제고', '독립적 운영체계 구축', '중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내세우며, 해당 조치가 단기적 재무 개선이나 매각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매각이 추진되면서 당시의 약속은 사실상 무의미해졌습니다.

이럴거면 왜 서비스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카카오는 온갖 억지와 무리수를 써가며 검색CIC와 디케이테크인 인원까지 AXZ로 이동시키며 조직 개편을 강행했습니다. 이미 매각을 염두에 두고 인력 구조를 조정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신뢰라는 말을 꺼내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회사가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매각 MOU 체결 소식을 언론을 통해 먼저 알릴 것이 아니라 AXZ 구성원들과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에게 불과 1년도 안 되어 왜 판단이 달라졌는지 직접 설명했어야 합니다.

최근 AXZ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 엑스엘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의 매각 또는 지분 정리 가능성이 계속 보도되면서 크루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언제 매각될지, 서비스가 유지될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는 조직에서 일에 집중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플랫폼의 가치는 결국 사람과 신뢰에서 만들어집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무책임한 카카오가 책임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요. 크루유니언은 신뢰를 지키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울것 입니다. 끝

 

보도자료_카카오지회_260203 Daum 매각 규탄, 고용안정 및 상생협약 이행 요구.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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