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뉴스 (45)

노조, 카카오엔터 종각 오피스 인근서 시위 "경영 실패, 독단적 의사결정 시스템 규탄"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노조)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고, 회사의 독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규탄했다. 노조는 8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빌딩 인근에서 시위를 열었다. 센트로폴리스빌딩은 카카오엔터 종각 오피스가 위치한 곳이다. 이날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엔터는 올해 경영 위기를 맞아 비용 절감과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며 "이런 경영실패 문제를 제대로 규명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두드러진 수익성 악화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따른 출혈까지 겹치며 올해 6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회사는 8월까지 두 달..

카카오의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사측에 지속적인 대화를 요구했지만 홍은택 카카오 대표에게 "침묵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카카오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을 6일 공개했다. 노조는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카카오 노동조합의 인적쇄신 및 크루 참여 보장 요구에 회사가 내놓은 공식 답변이 노동조합의 메시지 및 전달 방법에 대한 제한 요청이라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 측은 12월 5일 오후 노동조합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노동조합이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회사 비판 취지의 아지트(카카오 온라인 사내게시판) 게시물을 게시하고 4일 오전에 회사로비를 점거해 피켓시위를 진행했다는 내용과 함께 모..

카카오 노조가 경영진에게 재차 변화를 촉구했다. 4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노조) 서승욱 지회장은 “경영쇄신위원회에 요청한 3가지 사항에 대해 하나도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오늘부터 비상경영회의에서 이 내용이 논의될 수 있도록 피케팅(보조적 쟁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노조는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피케팅을 진행했다. 노조가 이른 시간부터 회사로 온 이유는 주요 경영진 앞에서 회사의 인적쇄신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는 매주 월요일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비상경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정호 카카오 CA 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취재진들에게 모습을 드..

19일 오전 서울경찰서에 고발장 제출 해당 내용 언론 보도 통해 접해···투명한 사내 소통 요구 카카오 노동조합이 최근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 원을 결제한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CFO)을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 측은 카카오가 최근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 불거진 재무담당 임원의 일탈 행위를 비판하는 한편, 회사의 불투명한 소통에 문제를 제기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회사의 전 재무그룹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카카오 재무그룹장을 맡은 김모 부사장은 최근 법인카드로 1억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했다가 적발됐다. 앞서 김 부사장의 일탈 행위에 대한 제보가 카카오의 윤리경영팀에 접수됐고, 이후 상임윤리..

크루유니언 '고용불안·무책임경영 규탄' 외치며 판교서 2차 집회 열어 카카오 노동조합이 일방적인 회사 경영 방향과 고용 불안 등을 문제 삼으며 한 달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섰다. 노조는 판교 아지트를 시작으로, 엑스엘게임즈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까지 1시간가량 판교 일대에서 거리 행진을 펼쳤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7일 정오 경기 성남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카카오아지트 앞에서 카카오 공동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무책임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2차행동. 크루들의 행진’ 집회를 열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최근 공동체 일원인 엑스엘게임즈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내 이어진 권고사직,..

카카오노조 2차 집회…‘하얀 우산’ 행진에 커피차로 ‘아아’ 공급 17일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 경기도 성남시에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 이래 10여년 만에 처음 보는 풍경이 펼쳐졌다. 최첨단 빅테크의 빌딩숲 사이로 수백개의 하얀 우산이 줄지어 이동했다. “저게 뭐하는거야?” “카카오 노동조합 집회래. 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구조조정한다던데 그래서 그런가봐!” “무리하게 분리해서 상장하니 그런거 아니야? 노조가 있으니 저런 것도 하네!” 집회를 구경하던 ‘판교인’들이 나눈 이야기다. 지난달 26일, 노조가 만들어진 지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광장에 나서 집회를 열었던 카카오 공동체 노조가 17일 2차 집회에 나섰다. 144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카카오 공동체’의 노조 ‘크루유니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이 회사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희망퇴직 권고에 대해 "최관호 대표가 직원들에게 가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고 하는데, 가오가 없어지더라도 괜찮은 건지 되묻고 싶다"라고 밝혔다. 26일 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 '엑스엘 리부트'는 상위 노조인 카카오 유니온과 함께 판교역에서 단체 행동에 나섰다. 지난 7월 20일 사측이 PC MMORPG '아키에이지' 팀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한 것에 맞섰다. 진창현 분회장은 "한쪽(모바일 MMORPG '아키에이지 워')에는 적자를 각오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다른 한쪽(아키에이지)에는 적자해소를 위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다"라며 "이런 비상식적인 경영 DNA는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완전자본잠식에..

26일 오전 11시30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심장부인 판교역 1번 출구 앞이 분주해졌다. “이 쪽에서 큐알(QR)코드 찍고 출석 인증한 뒤 굿즈(기념품) 받으시면 됩니다.” 무슨 경품 행사라도 열렸나? 길 가던 시민들도 기웃거렸다. 이 날 이 곳에서 열린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크루 유니언) 집회는 노조 설립 뒤 연 첫 집회였고, ‘평균 나이 30대’ 카카오 직원들도 ‘첫 시위’ 경험인 경우가 많았다. 낯설고 어색해하는 시선들과 내렸다 그쳤다 하는 비가 뒤섞였다. 12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집회가 시작됐다. 식순에 따라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가 울려퍼지자, 300여명에 이르는 집회 참가자 대다수의 입이 얼어붙었다. 카카오 지회의 첫 집회를 응원하기 위해 달려온 상급 단체 민주노총..

카카오 ‘크루 유니언’ 집회에…판교맨들 “구경가자”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이 계열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조조정과 관련해 26일 경영진의 무책임 경영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평균 나이 30대 중반의 카카오 직원들은 집회를 어떻게 할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조가 나서서 ‘드레스코드’를 정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이용해 집회를 하기로 하면서, 판교 테크노밸리에 직장을 가진 ‘판교맨’들도 “구경하러 가자”며 집회 현장으로 모여들 분위기다. 25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3층에 위치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 사무실은 조합원들이 모여 ‘선물 포장’을 하느라 분주했다. 26일 카카오 공동체 조합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무노조 사업장 대상 설문조사 진행 결과 발표 포괄임금제 사업장 대부분 장시간 노동, 절반은 ‘심각’ 경보 정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으로 과로사, ‘과로자살’ 우려 오세윤 IT위원장(네이버지회장) “‘크런치 모드 확대 정책' 철회 촉구” “일한 만큼 주지 않고 굴려 먹는 시스템” “결국 임금 줄이고 장시간 노동하게 만드는 제도” “일정이 급하면 두 달이고 세 달이고 주말 없이 야근을 하는데, 07시부터 막차가 끊기기 직전(코로나 대유행 시점 22시~24시 사이)까지 일을 하고 주말에도 같은 일정을 반복한 적이 많다” “크런치 기간이라고 일일 13시간 근무를 4주 연속한 적 있습니다. 살려주십쇼” - IT·게임 업계 노동자들이 '포괄임금제로 인한 폐해 및 장시간 노동'에 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