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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 주주와 사내 구성원 신뢰회복을 위해 즉각 사퇴하라" 카카오노동조합, 국민연금공단에 카카오페이 블록딜 사태에 대한 스튜어드십코드 발동 촉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지회장 : 서승욱, 이하 노동조합)은 5일, 최근 카카오페이 집단 블록딜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에 대한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1년 11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으며, 2021년 12월 10일 코스피200 지수 편입과 동시에 △류영준 CEO 23만주 △이진 사업지원실장 7만 5193주 △나호열 CTO 3만 5800주 △신원근 카카오페이CEO내정자 3만주 △이지홍 브랜드실장 3만주등 총 44만993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며 약 469억원에..

모두가 노력한 성과가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모두가 노력해서 상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과에 대한 기쁨을 온전히 나누기도 전에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한날 한시에 블록딜을 통해 지분을 매도했습니다. 그 금액은 무려 900억원에 이릅니다. 코스피 상장 한달 여만에 경영진이 지분을 일괄 매도한 것은 주식시장 초유의 사건이며 일괄매도한 날은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첫날이기도 합니다. 모든 일에는 책임이 있습니다. 회사는 의도적이지 않았지만 개별적인 판단이 우연히 겹쳐 이와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되뇌어 보아도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한 판단으로 인해 이와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다른 설명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고해도 국회에서 카카오페..

경기 성남시의 한 정보통신(IT) 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올해 7~8월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3시간에 불과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공개를 앞두고 개발팀 전체가 ‘비상 근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는 오전 4시에 일어나 다음날 오전 1시에야 잠을 자는 생활을 2개월간 지속해야만 했다. 주말과 휴일에도 예외는 없었다. A씨의 주당 근무 시간은 100시간을 넘기기 일쑤였다. 그는 정신이 멍해지고 소화가 잘 안되는 등 몸에 이상이 생겼지만 성과에 대한 압박 탓에 계속 일해야만 했다. A씨는 “대외적으로는 주 52시간을 지켜야 했기에 추가 근무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작업 막바지에는 ‘이러다가 쓰러지는거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국내 최대 IT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

서명하기 http://itgame119.com/ 판교IT사업장 직장내괴롭힘 공동대책위는 네이버등 IT노동조합과 직장갑질119등 시민사회 단체가 함께 직장내괴롭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IT공동대책위에서는 IT직장갑질신고센터 운영, 직장내괴롭힘 관련 노사정 간담회, 직장내괴롭힘 신고, 조치방식 개선을 위한 단체협약 표준안, IT노동자 정신건강실태조사, 직장내 괴롭힘 처벌강화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등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용노동부 직장내괴롭힘 대응 가이드에는 9가지 괴롭힘 유형이 안내되어 있지만 최근 IT기업에서 벌어지는 괴롭힘 유형을 포괄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IT기업의 직장내괴롭힘 문제를 더 명확하게 진단하고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아래 3가지 유형의 추가를 요..

대표법인, 지주사보다 위상 더 커 계열법인 두고 그 밑엔 ‘운영법인’ 저비용으로 운영 업무 맡기려 분사 임금·복지 차별에 “사실상 하청” “회사 통합교섭 나서야 문제 해결” 한국 사회에서 카카오, 네이버, 넥슨, 넷마블 등 주요 정보기술(IT)·게임사들은 더 이상 성장성 높은 중소·벤처기업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네이버(자산 27위)·넥슨(34위)·넷마블(36위)이 자산 10조원 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되는 등 카카오(18위)와 함께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 됐다. 그러면서 이들의 계열사 지배구조도 본격적으로 감시 대상에 올랐는데 놀라운 것은 이들의 계열사 수였다. 지난 4월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분류상 카카오는 118개, 네이버는 45개, ..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한 결과 판교역 주변에는 8개의 정신건강의학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거주 단지라기보다는 산업 단지인 판교역 주변에 왜 이렇게 많은 정신건강의학과가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IT(정보기술)·게임 업계 노동자들의 직장 내 괴롭힘이나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차상준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스마일게이트 지회장) 네이버, 카카오, 넥슨 등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7개 지회로 구성된 수도권 IT위원회가 1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IT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IT공대위)'를 발족했다. 이들은 지난 5월 네이버 직원의 사망 사건은 개별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IT·게임 업계 전반의 문제라며 재발 방지 대책 ..

규제 4년째 미루고 있는 文 정부 규탄 목소리 “사업주가 내민 포괄임금제 근로계약서를 거절할 수 있는 청년은 없다” 참여연대가 10일 민변 노동위, 알바노조, 청년유니온, 화섬식품노조 등과 함께 개최한 ‘포괄임금제 규제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강호 청년유니온 정책팀장은 이렇게 말했다. 연장근로수당 등을 기본급에 포함해 주는 포괄임금제가 노동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악용돼 장시간·공짜 노동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지만 노동자가 이에 저항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단체들은 장시간 노동 관행으로 과로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0월까지 만들겠다고 한 포괄임금제 규제 가이드라인을 4년째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포괄임금제가 ‘21세기 노비문서’ ‘인간자유이용권’이..

카카오의 금융 자회사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요즘 ‘잘나간다’. 영업 개시 3년차인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당기순이익 137억원)했고,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1136억원).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300만명에 달한다. 설립 준비 때 100명에 못 미쳤던 직원 수는 올해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업계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20조원으로 추정한다. 회사의 급속한 성장 이면에선 구성원들의 불만이 싹트고 있다. “이제 겨우 5년차인 회사지만 조직문화가 많이 변했다. 회사가 가치로 내세웠던 소통과 공유, 수평적인 문화가 폐쇄적이고 수직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기존 기업의 수직적 구조에서 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 노동조합이 설립돼 성과급 등에 대해 회사와 대화에 나선다. 2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회 산하로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꾸려졌으며 4월초부터 회사와 본격적으로 교섭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직원들은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Crew union)을 통해 활동해왔지만 최근 조합 설립이 필요성에 의견이 기울어 노동조합을 조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은 투명한 인사 평가와 그에 기반한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지회 서승욱 지회장은 "실적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긴 하지만 카카오뱅크 직원들은 보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전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설립 초에 적은 인원으로 시작해 내부 소통이 잘 이뤄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