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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을 시작하며

크루와 함께 성장하는 krewUnion 2020. 3. 10. 23:34

우리는 또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크루유니언은 12월 18일 카카오 법인에게 임금교섭요청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카카오의 역사상 첫 임금교섭이 이제 곧 시작됩니다.

 

출처 : 잡코리아

 

우리는 진정 협상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연봉협상에 대한 좋지 않을 기억들이 있습니다. 채용사이트에서 조사한 설문결과를 보면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경우는 30%정도이며 대부분은 회사의 결정에 대해 전달받는 방식만 다를뿐 책정과정에 의견을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카카오 또한 평가제도에 대한 참여폭이 넓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나의 연봉 및 인센티브 책정에서의 근거를 알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성과보상은 판도라 상자일까요? 
연봉제에서 임금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게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제대로 교섭을 한다고 해도 그동안의 구조적 문제점들이 드러날 수도 있고, 협상과정에서의 무력함이 다시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神)에게 상자를 받은 판도라와 달리 우리의 임금은 누군가가 시혜적으로 선물한 것이 아닙니다. 임금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이기에 결과만큼 결정되는 과정이 중요하고, 우리는 협상주체로 결정과정에 대한 참여를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크루의 성장에 노동조합이 함께하겠습니다. 
성과와 보상에 관한 회사와 크루의 수평적관계 정립은 크루유니언의 설립의 주요배경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노동조합이 없었던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회사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노동조합을 통한 집단적 협상이며, 집단적 협상을 통해 성과보상의 규모와 정보의 범위를 넓혀 보다 큰 성과가 개인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임금협약의 결과는 조합원의 규모와 비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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