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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금융 자회사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요즘 ‘잘나간다’. 영업 개시 3년차인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당기순이익 137억원)했고,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1136억원).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300만명에 달한다. 설립 준비 때 100명에 못 미쳤던 직원 수는 올해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업계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20조원으로 추정한다. 회사의 급속한 성장 이면에선 구성원들의 불만이 싹트고 있다. “이제 겨우 5년차인 회사지만 조직문화가 많이 변했다. 회사가 가치로 내세웠던 소통과 공유, 수평적인 문화가 폐쇄적이고 수직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기존 기업의 수직적 구조에서 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 노동조합이 설립돼 성과급 등에 대해 회사와 대화에 나선다. 2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회 산하로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꾸려졌으며 4월초부터 회사와 본격적으로 교섭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직원들은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Crew union)을 통해 활동해왔지만 최근 조합 설립이 필요성에 의견이 기울어 노동조합을 조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은 투명한 인사 평가와 그에 기반한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카카오지회 서승욱 지회장은 "실적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긴 하지만 카카오뱅크 직원들은 보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전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설립 초에 적은 인원으로 시작해 내부 소통이 잘 이뤄졌지만..